크리스틴 C. 퀸 뉴욕 시의원 민주당 지지속 오늘 투표
뉴욕시에서 첫 여성, 동성연애자 시의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크리스틴 C. 퀸 시의원(민주, 맨하탄)은 2일 퀸즈, 브롱스, 브루클린 지역의 민주당 기구 및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4일 열리는 시의장 투표에서 차기 시의장으로 무난히 뽑힐 것으로 보인다.
퀸 시의원 측근에 따르면 51명의 시의원 중 대다수가 퀸 시의원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혀와 4일 치러지는 투표는 형식에 불과한 상태다. 퀸 시의원은 3일 “동료 시의원들의 지지에 감사하고 4일 치러지는 투표를 통해 당선되면 동료들과 함께 뉴요커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성명서를 이미 발표했다.퀸 시의원은 빌 드 블라지오(민주, 브루클린), 루이스 A. 피들러(민주, 브루클린), 르로이 콤리, 멜린다 R. 캣츠, 데이빗 웨프린(민주, 퀸즈) 등과 4일 치러지는 투표에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퀸 시의원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던 빌 드 블라지오 시의원은 이미 2일 밤 동료 시의원들에게 퀸 시의원이 이길 가능성이 높으니 그를 지지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퀸 시의원(39)은 롱아일랜드 출신으로 커네티컷 소재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첼시, 그리니치빌리지, 클린턴, 소호, 머레이힐 등을 포함하는 맨하탄 3 지구를 관할하고 있다.그는 웨스트사이드 스태디엄 계획을 철회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업체가 노동자들에게 보험 및 각종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법안을 관철시킨 장본인이다. 뉴욕시의회 시의장직은 지난 1989년 시장의 행정력에 균형을 주기위해 신설됐으며 시의회를 총괄함은 물론 500억 달러에 이르는 시 예산을 관할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기는 4년이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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