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낫소, 서폭 카운티에 이어 뉴욕 업스테이트에서도 불법이민자를 반대하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업스테이트 풋남 카운티 브루스터 지역 학부모 100여명은 4일 밤 자녀들이 재학중인 가든 스트릿 초등학교 인근에 불법 체류자들과 일일노동자들이 배회하고 있다며 카운티 당국에 이들을
단속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학부모들은 이날 브루스터 학군 학부모회의를 개최, 불법 체류자 배회 문제를 심각히 다루는
것은 물론 불법 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평화로운 타운이 변질돼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해 10월31일 불법 체류자인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상태로 학교 인근에서 발견된 사건이 시발점이 됐다.
당시에도 학부모들은 카운티 당국에 불법 이민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거주 환경이 나빠지고 공립교육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며 당국이 나서 이들을 단속해야한다고 주장했었다.이에 4일 타운십 미팅을 개최한 존 딕넌 브루스터 시장과 존 던포드 타운 수퍼바이저, 프랭크 델캠포 카운티장, 단 스미스 카운티 경찰서장, 수 켈리 연방하원의원 등은 “불법 이민자를 단속해 지역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수 켈리 연방하원의원은 “불법 이민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연방 예산을 끌어 오는 등 최선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스미스 카운티 경찰서장 역시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승용차 검색, 검문을 늘이는 등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불법 체류자 유입과 일일노동자 문제가 제기됐던 서폭 카운티에서는 카운티 지역 경찰이 불법 이민자 체포권을 가져야 한다는 법안이 이미 제안된 상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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