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와 뉴저지를 비롯한 미 북동부 일대에 11일 밤부터 폭설이 쏟아져 내려
교통이 마비되는 등 주민들에게 큰 불편함을 안겨줬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께부터 내린 눈이 이날 밤부터 강도가 높아지면서
12일 오후까지 계속 내려 일부 지역에는 무려 20인치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센추럴 팍은 11일 밤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 무려 26.9인치의 적설량을 기록,
지난 1947년의 26.4인치를 깨고 역사상 가장 많은 눈이 쏟아져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이번 폭설로 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 뉴저지 뉴왁 리버티
공항 등 뉴욕 메트로폴리탄 일대의 공항들이 11일 밤부터 폐쇄되는 상황이
빚어졌으며 롱 아일랜드 기차와 메트로 노스 기차 서비스의 운행이 중단됐다.
뉴욕시 전철과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12일 오후 뉴욕행 KE081편은 예정대로 케네디 공항에
도착했으나 이날 오후 뉴욕발 인천행 KE 082편은 출발이 수시간 지연됐다.
이날 폭설은 다행히 토요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해 학교들의 휴교 조치는 필요
없었고 평일에 비해 출퇴근자들도 많지 않아 교통사고 발생은 비교적 적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3일은 낮 최고기온이 화씨 35도로 추운날씨가 예상되지만
14일부터 17일까지는 기온이 45∼48도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7일에는 비가 한차례 내릴 것으로 예상돼 20인치 가량 쌓인 눈이
녹으면서 곳곳에 홍수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18일부터 또다시 낮 최고기온이 화씨 37∼40도로 떨어지지만 눈은
당분간 내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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