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2006년 월드컵을 앞두고 이에 맞춰 유럽 관광을 계획하는 뉴욕과 뉴저지 일원 한인들이 늘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인 한인들은 2002년 월드컵을 통해 느낀 ‘짜릿함’을 현지
에서 직접 느껴보기 위해 수천달러의 비용을 마다하지 않고 기대에 들떠있다.
뉴저지 거주 프랭크 김(27)씨는 “친구와 2년 전부터 월드컵 시기에 맞춰 유럽여행을 계획해왔
다”며 “티켓 브로커를 통해 6월 23일 열리는 한국과 스위스 경기 티켓을 구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경기 티켓은 FIFA의 월드컵 공식홈페이지(http://fifaworldcup.yahoo.com)와 브로커 등
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FIFA를 통해 구입할 경우, 첫 라운드 경기의 가장 좋은 티켓은 100 유로(약 120달러)이지만 티
켓 구입 절차가 까다롭다. 반대로 브로커를 통해 티켓을 구입하면 크레딧 카드만 있으면 가능
하지만 가격이 400~500달러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이와 같은 한인들의 월드컵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면서 월드컵 관광 패키지를 내놓는 여행사들
도 늘고 있다.
동부관광의 경우, 7박8일과 12박13일 등 2개의 월드컵 관광 상품을 선착순 60명에 한해
2,490~3,59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패키지에는 한국 경기 관람권이 포함돼 있으나 티켓은 아직
까지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와 관련, 동부 관광의 정철호 차장은 “아직 월드컵 관람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계약금 없이 손님들의 명단만 받고 있다”며 “앞으로 약 2~3
주안에 티켓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6월 13일(프랑크푸르트)과 18일(리프직), 그리고 23일(핸오버) 토고와 프랑
스, 스위스 등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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