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지 최신호에 찰스 크라우사마 씨가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라. 우리는 아직도 1등이다’리는 칼럼을 썼습니다. 크라우사마 씨는 미국 경제는 여러 번 위기에 처했고 지금도 신흥 발전국가나 유럽 국가들의 도전을 받고 있지만, 옛날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1등 국가로 달려갈
이라고 주장합니다. 미국인들에게 소망적인 메시지임에 틀림없지만 ‘교만한 미국’의 소리를 듣는 것 같아 반대 감정 병존(ambivalence)의 느낌을 갖게 됩니다.
크라우사마 씨는 미국이 계속 1등 국가가 될 것이란 근거를 4가지 제시합니다. 첫째는 지적, 기술적인 업적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문화의 발전입니다. 박사 학위 수여자, 노벨상 수상자, 특허가 세계에서 제일 많이 나오고 이에 따른 지적, 기술적 업적들은 끊임없이 진보를 이루게 하는 독특한 미국 문화가 세계 제 1의 경제 발전을 이루게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무 간섭주의인 자유 경쟁 체제라고 하는 것입니다. 미국만큼 제재와 간섭 없이 자유롭고 자발적, 자생적인 아이디어가 교류되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셋째는 다양한 민족이 다양한 배경과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입니다. Intel은 헝가리 이민자, Google은 러시아 이민자, Yahoo는 대만 이민자에 의해 세워진 기업들이며 이런 현상은 대국이라고 하는 중국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입니다. 넷째는 국가 총생산입니다. 세계 49위, 50위 수준인 중국과 인도는 게임도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크라우사마 씨는 이에 따라 일본 자동차 홍수와 한국 셀룰러 폰의 공세에 주눅 들지 말고, 외국 이민자들이 들어와 경제를 잡아먹는다는 외국인 기피 공포증(Xenophobia)에서 벗어나 고개를 반짝 쳐들고 나간다면 미국은 결국 괜찮아 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저도 가슴 뿌듯함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한편 소름끼치는 느낌을 갖는 것은 역사적으로 경제나 군사적으로 막강하던 나라가 하나님을 떠나 살면서 간 곳은 1등이 아니라 멸망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벨론이나 로마 같은 강한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당시에 다 외쳤지만 하나님을 떠나 죄악 가운데 빠져버린 인간들이 체험한 것은 멸망뿐이었습니다. 경제력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사느냐가 더 강하고 행복한 나라와 백성이 되게 합니다.
미국의 뒷골목이나 상류층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망국병의 현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상실하고 사는 것입니다. 미국이 계속 1등 국가가 되려면 하나님 중심의 삶을 다시 회복하여야 합니다. 청교도적인 삶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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