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F회장, 한인들에...본보를 후원 언론사 선정
불체자에게 영주권을 취득케 하는 메케인-케네디 법안 수정안 통과와 이민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4월1일 맨하탄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 국제이민자재단(IIF: International Immigrant Foundation)의 에드워드 와레즈-패글리오코(사진) 회장은 29일 후원 한인 언론사로 뉴욕한국일보를 선정하는 한편 “보다 많은 한인들이 이날 행사에 한복 차림으로 참가, 행렬 선두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IIF와 ‘뉴욕한국일보’, ‘라디오 비전’, ‘뉴욕주 목사협회’, ‘종파를 초월한 뉴욕 센터’ 등 시민, 사회, 종교 단체들이 서류 미비자들을 구제하고 이민자들의 권익신장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와레즈-패클리오코 회장은 이날 “한인 커뮤니티는 규모는 물론, 사회,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는 뉴욕 이민자 사회 가운데 하나로 타 민족들과 힘을 합할 때 이민자 사회 전체에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뉴욕한국일보가 이번 행사에 많은 한인단체들과 개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또 다시 우리의 홍보 대사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그는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이민자 도시인 뉴욕에서 다양한 문화의 이민자들이 단합하는 모습을 과시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전통 복장 차림을 부탁하고 있다. 많은 한인들이 한복 차림으로 참가해 반드시 행렬 선두를 이끌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 단체들과 개인들이 4월1일 오전 11시 브루클린 틸러리와 아담스 스트릿(Tillary and Adams Street)에 위치한 뉴욕주 하원건물 캐드만 플라자(Cadman Plaza)에서 모여 브루클린 브리지를 건너 맨하탄 미 연방청사(26 Federal Plaza)까지 행진한 뒤 ‘불체자 사면’과 ‘이민 악법인 센센브레너 법안(H.R.4437) 반대’라는 시위로 이어진다.
케드만 플라자는 지하철 A, C 경우 ‘하이 스트릿’(High Street)역에서, F는 ‘제이 스트릿 보로홀’(Jay Street Borough Hall), 2, 3, 4, 5 전철은 ‘보로 홀’(Borough Hall)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문의; 212-302-2222.
한편 지난 27일 워싱턴D.C.를 방문, 이민사회의 입장을 의회와 의원들에게 전달, 메케인-케네디 법안 수정안 통과라는 큰 수확을 얻은 청년학교는 4월10일 뉴욕, 필라델피아, LA, 시카고. 워싱턴D.C.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친 이민개혁법 제정 촉구시위’를 공동주최한다. 청년학교는 이를 위해 30일 오후 맨하탄 32 BJ 노조 사무실에서 실행위원회 모임을 갖고 뉴욕이민자연맹,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과 공동으로 준비 작업을 벌인다.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은 “장소는 아직 미정이지만 이민법 관련 시위이므로 연방 시민권이민국(USCIS) 사무실 앞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청년학교는 이번 집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1,000여 단체와 5,000여명에게 전화를 걸어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집회는 ‘우리가 미국이다’를 주제로 열린다. 문의; 718-460-5600
<신용일.이진수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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