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긴장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 레몽 도메니크 감독은 한국과의 월드컵 G조 예선 2차전(뉴욕시간 18일 오후 3시)을 앞두고 한국팀을 상대로 올인하겠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할 발언이다. 그만큼 한국이 버거운 상대임을 인정한 셈이다.
객관적 전력으로 본다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의 프랑스는 랭킹 29위인 한국이 넘기 힘든 벽임에 틀림없다. 축구 전문가들은 대부분 프랑스가 전력상 한국에 비해 훨씬 앞서며 몸값, 이름값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평가한다.그러나 한국은 이같은 환경에 전혀 주눅들지 않고 패기있게 프랑스와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늙은이’, ‘소속팀에서는 득점왕이지만 월드컵에서는 맥을 못 추는 선수들’이라고 비웃으며 자신감을 한층 배양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프랑스가 이길 것이라 예측한다. 우리 팀은 손해 볼 게 없다. 긴장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토고보다 쉬울 수 있다며 한국은 프랑스에 5년 전 0-5로 졌고 4년 전에는 2-3으로 스코어를 좁혔다. 이번에는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결과가 나올 것이
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뉴욕 한인들이 프랑스전에서 골을 넣을 선수로 가장 많이 지목한 ‘신형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16일 열린 합동 인터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승리를 거둬 16강에 직행하는 게 이상적이다. 4년 전에는 어느 누가 한국이 4강에 간다고 예측했느냐”며 “우리에게 이번 경기의 최악 상황은 비기는 것이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한편 뉴욕 뉴저지 합동응원 장소인 플러싱 금강산, 대동연회장 및 열린 공간, 169가 불가마 예정지, 뉴저지 팰리세디움 대원측은 물론이고 합동응원을 이끌 뉴욕대한체육회, 뉴욕축구협회와 뉴저지대한체육회, 뉴저지축구협회 등은 지난 13일 대 토고전 이상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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