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률 가이드라인 대립...27일 최종투표
렌트 안정법 규제를 받는 주택의 렌트비가 또 다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열린 공청회에서 세입자 측은 뉴욕시 가이드라인인 렌트비 1년 계약시 3%에서 6.5% 인상, 2년 계약시 5%에서 8.5% 인상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세입자 측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된 렌트비 인상률에 대해 지난 15년 이래 가장 높은 인상이라며 결코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세입자 입장에서 발언한 미라 고긴스 씨는 “렌트비 인상은 이제 그만”이라며 “아파트에 살고 있는 세입자들은 불결한 위생상태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집주인들은 이의 개선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수입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는 데 렌트비만 오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집주인 입장에서 발언한 잭 프로운 씨는 “건물 재 보수와 관리비가 지난 4년 전 보다 37% 이상 증가했다. 이제는 이 간극을 메워야 할 때로 렌트비 11% 인상을 허가받았으나 지난달 6.5%-8% 인상률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며 “현실적으로 우리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렌트비 인상을 위한 최종 공청회는 오는 목요일 맨하탄 소재 쿠퍼 유니온에서 열리며 최종 투표는 27일 실시된다. <이진수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