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렌스 박 (왼쪽)후보가 21일 플러싱 커먼스 개발 관련 환경영향평가 주민 공청회에 참석해 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 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한인등 지역 주민 강한 반대
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문제가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다.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뉴욕 시장실 주최로 퀸즈 도서관에서 열린 플러싱 공영 주차장 개발 관련 환경영향평가 주민 공청회에 참석한 한인을 비롯한 50여명의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공영주차장 개발 문제에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이는 공영 주차장이 개발될 경우 유입 인구에 비해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이 지역 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테렌스 박 제 22지구 뉴욕주 하원의원 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번 공영 주차장 개발은 지역 주민들과 소상인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계획이다”며 “4,000대 이상 주차 공간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이 계획을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커뮤니티 보드 7의 로버트 로핀토 위원도 “개발이 시작될 경우 건설 기간 동안 공영 주차장을 대신할 임시 주차 공간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과제라고 생각한다. 확실한 주차 공간 확보 대안이 없다면 절대 개발을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플러싱 한인 소상인 협회 임익환 대표는 “공사가 시작될 경우 공사 기간 동안 54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거리 주차 공간과 공영주차장 1,100여대의 주차 공간이 사라지게 된다”며 “이에 대한 뉴욕시정부의 확실한 대처 방안이 제시돼야 개발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퀸즈 보수당의 라켈 워커는 “지하 공간에 2,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마련한다고 하는데 누가 어두컴컴한 지하에 주차를 하고 싶어 하겠나. 이와 같은 개발 계획은 플러싱 상권을 악화시킬 뿐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시 개발국(EDC)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오는 7월 7일 오후 5시까지 공영 주차장 개발에 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한다. 접수는 반드시 서신으로 해야 한다. 접수 주소: Office of the Deputy Mayor for Economic Development and Rebuilding 100 Gold Street New York, N.Y 10038
<윤재호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