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비롯한 젊은 아시안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포함한 블로그 ‘메트로아빠(Metrodad; www.metrodad.typepad.com)’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세대 아버지들을 위한 블로그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Metrodad’를 운영하는 블로거는 뉴욕시에 거주하는 패션회사 고위간부인 피에르 김(37)씨. 그는 블로그 상에서 ‘여자보스(BossLady)’로 통하는 아내와 ‘땅콩(Peanut)’으로 불리는 아이와 함께 뉴욕 맨하탄에 거주하
고 있다. 김 씨는 각종 정치, 문화, 연예, 테크놀로지 등을 주제로 한 블로그가 우후죽순처럼 생기는데다 갓 엄마가 된 여성들을 중심으로 ‘마미 블로그(mommy blog)’가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아버지로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체험기와 정보를 나눌 수 있는 ‘Metrodad’를 운영하기 시작했
다.
이 블로그는 김 씨가 첫 딸은 얻은 2004년 9월부터 처음 시작돼 ‘블로거넛(Bloggernaut)’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블로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그는 “처음 아빠가 됐을 때 내가 과연 새 생명을 잘 키울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을 느꼈고 블로그를 통해 일기를 기록해가면 두려운 마음이 조금은 사그라질까 싶어 Metrodad를 운영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Metrodad를 처음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놀란 것은 자신과 비슷한 생각과 경험을 갖고 있는 아버지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가 상당수 있었다는 것이다.
Metrodad을 방문하면 각 아버지들이 운영하는 많은 블로그가 서로 연결(link)돼 정보를 공유하기 쉽게 돼있다.그는 “엄마들이 운영하는 블로그가 아이들이 자라는 것, 유아용 소품에 중점을 맞추는 반면 아빠들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장난감(Gadget)이나 아빠와 자식 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체험 등을 많이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Metrodad’에서는 아버지가 육아를 전담하는 가정, 아버지와 자식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 등 특이한 소재를 많이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블로그에는 ‘아빠들이 보다 쉽게 기저귀를 갈 수 있는 법’이 소개돼 있으며 기저귀를 바꿔주면서 느끼는 감정도 코믹하게 묘사돼 젊은 아버지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콘텐츠가 꾸며져 있다.이밖에 ‘좋은 부모 되기 101(Parenting 101)’ 코너에 ‘아기들 블로그’, ‘베이비 센터’, 소아과 의사정보 등 다양한 육아 정보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뉴욕시정부, 뉴욕시 레스토랑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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