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의회가 존 코르자인 뉴저지 주지사의 판매세 인상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거두지 않고 있어 이번 주말부터 카지노와 주 공원이 폐쇄될 위기에 처해있다.

코르자인 주지사의 판매세 인상안은 45억달러에 달하는 주 예산적자의 일부를 해소하기 위해 판매세를 기존의 6%에서 7%로 1% 포인트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다수의 주 의회 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인상안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
태이다.뉴저지 헌법상 오는 7월1일까지 새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카지노와 주 공원이 폐쇄되고 도로 공사와 복권 판매가 중단되는 등 주민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만약 도로 공사가 중단되면 현재 트렌턴에서 발생하고 있는 홍수사태를 해소할 수 있는 마땅한 조치가 없어 이 지역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우려된다.

코르자인 주지사는 판매세 인상을 통해 11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불만을 우려하고 있는 주 의회 의원들은 판매세 인상안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주 의회는 판매세 인상안이 포함되지 않은 예산안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나 코르자인 주지사는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코르자인 주지사는 “의회에서 판매세 인상안을 대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판매세 인상안이 제외된 예산안에 결코 서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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