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해안 지역에 일주일동안 내린 폭우로 뉴욕 주를 비롯한 펜실베이니아 주 저지대 주민 20여만 명에게 홍수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29일 델라웨어강 인근 도시가 범람한 강물로 인해 침수됐다

최근 뉴저지 일대에 내린 폭우로 인해 뉴저지 남부 지역에 홍수사태가 발생했다.뉴저지주 정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약 10인치 강우량의 폭우가 쏟아져 내려 트렌턴 인근 델라웨어 강이 범람하면서 이 지역에 거주하는 수천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델라웨어 강의 평상시 수위는 약 18피트이지만 28일 오후 현재 25피트까지 올라 인근 주택가와 도로위로 범람했다.존 코르자인 뉴저지 주지사는 트렌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홍수로 인해 거주지에 피해를 입은 주민 6,000여명을 임시 대피소로 피신시켰다.
코르자인 주지사는 “불행 중 다행히 홍수의 피해 규모가 예상했던 것 보다는 심각하지 않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뉴저지주 의회와 코르자인 주지사가 새 예산안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예산안 통과 시기를 넘겨 도로공사 및 각종 복구작업이 중단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홍수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한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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