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6곳 2분기 실적
중소 규모 한인 은행들의 외형면에서의 성장 둔화세가 올 2·4분기에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은행들의 6월30일 현재 잠정 추정치로 토대로 집계한 2006년 2분기말 자산 및 예금,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당수의 은행들이 2분기 들어 예금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성장 그래프가 더욱 느려지는 추세를 보였다.
한인 비상장 은행들 중 올 상반기 자산 규모가 40% 가량 증가, 가장 큰 자산 성장률을 기록한 미래은행의 경우 2분기 성장률은 7.9%로 상대적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였고 유니티은행과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도 2분기 성장세가 1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려진 것으로 집계됐다.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의 경우는 지난 2분기 예금고가 약간 감소를 나타낸 가운데 자산 규모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약 15%의 자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태평양은행의 경우는 지난 1분기의 상대적 부진에서 벗어나 2분기 예금 증가세(11.0%)와 대출 증가세(15.3%)가 약간 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 2분기 예금 성장 부문에서는 태평양은행이 11.0% 증가를 보여 가장 높았고 대출 성장 부문에서는 22.1% 증가를 보인 미래은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 2분기에는 특히 대부분의 비상장 한인 은행들의 대출 부문 성장률이 예금 성장률을 앞지르는 현상을 보여 지난해말부터 부진을 보였던 한인 은행들의 대출 영업의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은행별로는 새한은행과 태평양은행, 커먼웰스 은행 등에서 대출 성장세가 지난 1분기보다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간 극심한 경쟁 속에 부동산 경기 둔화의 여파로 2분기 동안 전반적으로 영업 성장세가 느려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출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 영업 환경 개선의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