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보건국 7월부터 타운등 대상
LA카운티 보건국이 여름철 식당가의 위생문제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서 한인 요식업주들의 요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보건국은 무더운 여름날씨로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이 쉽게 상하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로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타운내 식당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랭크 홀 보건국 식품수사부 환경건강 담당자는 “여름에는 음식 및 재료의 변질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단속은 현재 계속 진행중이며 7월부터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보건국은 지난달 21일 윌셔에 위치한 유명 순두부 식당에서 식사를 한 어린이들이 식중독에 걸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부적절한 식품 보관 및 불결한 위생 상태 등 14개 위반 사항을 적발, 10일간 영업 정지 처분과 함께 오는 6일 시정여부에 대해 확인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업소는 현재 1명뿐인 식품위생관리사를 3명으로 늘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와 관련 보건국은 식당의 여름철 주의사항으로 ▲식품 재료에 대한 불충분한 냉각을 막고 41도 이하의 저온 온도 유지 ▲예정보다 음식을 미리 준비해 놓지 말 것 ▲고온 유지필요 식품의 경우 140도 이상 ▲음식의 재가열시 165도 이상 등을 꼽았다. 또 ▲상온에 오래 방치할 경우 상하기 쉬운 육류, 생선, 계란, 치즈 등 식품 재료를 필요한 만큼만 꺼내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한인요식업협회 이기영 회장은 “한국에서 식중독으로 인한 큰 인명피해가 있었던 만큼 LA한인 요식업주들도 음식의 관리와 보관에 대해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개미와 날파리 등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벌레도 생기지 않도록 주방 및 업소 주변을 깨끗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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