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한 파리바게트 플러튼 지점은 케이크 만드는 작업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통유리로 마감해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운업소들 통유리 장식 붐
베이커리서 댄스교실까지
“고객들 시선 붙드는데 그만”
“백문이 불여일견”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유리로 외관을 장식한 업소들이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투박한 벽면대신 통유리로 외관을 만들면 보기에도 시원스럽고 세련돼 보일 뿐 아니라 지나가는 손님들의 시선을 붙들어 매출과도 연결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통유리 외관은 특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업소의 경우 효과적인데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이나 테이블에 서브되는 맛깔스런 음식을 바깥에서도 볼 수 있어 알게 모르게 ‘식욕’을 자극해 바로 ‘소비’로 연결되는 편이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 올림픽 길에 2호점을 오픈 한 돈까스 전문점 와코의 한 관계자는 “지나가다 맛있어 보여서 들어왔다는 손님들이 꽤 많이 있다”면서 “특히 차가 많이 다니는 대로와 인접해 있는 정면을 통유리로 마감해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3가와 호바트 낙지마을의 한상덕 사장도 “실내가 보이도록 통유리로 꾸미면 공사비용은 더 많이 들지만 홍보효과는 괜찮은 편”이라며 “특히 우리 음식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테이블에서 직접 볶아 먹는 낙지요리를 바깥에서 충분히 구경(?)한 다음 들어와 주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얼마 전 플러튼에 지점을 오픈 한 파리바게트도 매장 안에 케이크 만드는 작업실을 통유리로 꾸며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진영 매니저는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손님들은 신기해하면서 한참동안 구경하기도 한다”면서 “당장 구매와 연결되지 않더라도 다음 생일에 저 아저씨가 만든 케이크를 사야겠다고 말씀하시는 손님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근 낙지마을 건너편 오픈 한 e-댄스 센터와 버질과 산타모니카 블러버드의 키즈 원더랜드도 통유리로 꾸민 외관 덕을 톡톡히 보는 업소들이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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