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선봉읍에 빵 공장을 설립, 북한의 중학생들에게 직접 만든 빵을 공급, 동포애를 실천했던 뉴욕 한인 유명섭 씨가 지난달 14일 한국에서 지병으로 사망하자 지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인의 북한지원 사업은 미 영주권자로서는 처음 있는 일로 매일 생산되는 5,000개의 빵을 선봉군의 8,800여 중학생들에게 공급, 북한당국으로부터 큰 신뢰를 얻은 것은 물론 북한 내 불모지 100만평까지 불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퀸즈한인성당 신자인 고 유명섭(베드로)씨는 지난 93년부터 97년까지 할렘과 자메이카에서 홈레스를 위한 무료급식과 무료 이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낙태 반대 데모에도 참여하는 등 사회봉사에 앞장섰던 신앙인이었다.
한편 오는 9일 오후 2시30분 중앙장의사(136-25 41 Ave) 에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 조의금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북한 빵 공장에 보낼 밀가루 구입에 사용한다. 문의 718-353-2424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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