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뉴욕시 소방관직에 유색 바람이 불고 있다.
뉴욕시 소방국(FDNY)은 6일 열린 뉴욕시 소방관 아카데미 졸업식에서 지난 140년래 최대 규모의 유색인종 소방관이 배출됐다고 7일 밝혔다.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총 870여명의 신임 소방관이 배출됐으며 이중 유색인종은 총 183명으로 졸업생 중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11 사태 이후 소방관에 대한 인식은 물론 처우도 많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욕시 소방국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뉴욕에서 뉴욕시 소방관도 다양한 민족들로 변하는 것은 올바를 방향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이씨, 고씨, 박씨 등 한인으로 추정되는 지원자들의 숫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 소방관 지원자격은 뉴욕주에 거주하는 21세 이상 시민권자여야 하며, 뉴욕시 면허증을 소지하거나 대학교에서 30학점 이상을 수료 또는 2년 이상 미군 근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 소방관의 초봉은 연 3만2,724달러로 개인·가족 건강 및 생명보호, 유급휴가, 병가, 공휴일
유급휴무, 퇴직금 및 연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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