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천직입니다.”
한인 경찰 채용을 위해 뉴저지를 방문중인 매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의 케네스 한 인사담당 경관은 “경찰이 되기 위해 10년간 일하던 은행 지점장직을 그만뒀다”며 “평소 너무나 하고 싶었던 직업에 몸담고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전했다.지난 83년 도미한 한(40) 경관은 매릴랜드 대학에서 범죄 분석학과(Criminal Justice)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경찰이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를 설득하기엔 당시 무리였다.
“부모님께서 ‘너 만약 경찰되면 결혼도 하기 힘들 것이다. 왜 대학까지 나와서 하필이면 위험한 경찰이 되길 원하는거냐’라고 반대하셨을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결국 은행에 취직했어요.”은행에 취직, 결혼까지 했으나 한 경관의 마음 한구석은 늘 허전했다. “지역의 유수 은행에서 지점장까지 올라갔지만 집에 오면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 아내와 오랜 상의 끝에 경찰 시험에 응시하기로 결정했죠.” 자신의 꿈을 위해 10년간 몸담아온 직장에서 퇴직하고 30대 중반 나이에 경찰 시험을 본 한 경관은 요즘 생활이 너무나 활기차고 즐겁다고 밝혔다.
“집에 와서 환한 웃음으로 가족들을 대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한 경관은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은 경관에게 배려하는 관심과 혜택이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좋다고 자부한다며 오는 18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뉴저지 한인회관에서 실시되는 경찰시험에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의 초봉은 이중언어 구사시 최고 4만8,000여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자격조건은 대학에서 최소한 60학점을 이수한 21세 이상 미 시민권자로 영어에 능통해야 된다. 문의: 201-941-5441.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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