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한인 소녀 골퍼가 최근 메트로폴리탄 주니어 PGA 대회에서 남자 학생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박보선(11, 미국명 애니, 마리아 레지나 가톨릭 스쿨 6학년)양은 지난 11일 라커웨이 헌팅 클럽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 두 라운드에 걸쳐 153타를 쳐 소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브라이언 바르토우군(154타) 보다 한 타를 더 잘 쳤다.보선양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골프에 두각을 보이고 있는 150여명의 소년, 소녀들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해 오는 8월 10일부터 사흘간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미 전국 주니어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6세때 골프채를 손에 잡은 보선양은 메트 주니어 PGA 대회는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전국 투어인 플랜테이션 주니어 대회도 휩쓰는 엄청난 실력을 발휘하며 미 주니어 골프계에 떠오르는 샛별로 인정받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과 뚝심이 장점인 보선양은 이번 여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훈련을 단행하며 실력을 더 갈고닦을 계획이다. 아빠 박병관씨와 엄마 박영희씨의 3녀 중 막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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