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9월27일...11개국 216개 단체 참가
무용, 연극, 퍼포먼스 등을 총망라한 종합 공연 축제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New York International Fringe Festival)을 통해 정체성을 주제로 한 2편의 한인 작품이 초연된다.
올해로 10회째 맞는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미국, 호주, 스페인,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11개국의 216개 단체가 참가, 8월11일~9월27일 연극, 무용, 인형극, 뮤지컬, 멀티미디어를 비롯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뉴욕시내 50~250석의 21개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마이티 미스 프로덕션은 한인 2세 차대일씨가 대본을 쓰고 음악을 작곡한 뮤지컬 ‘그레이스 폴즈’(Grace Falls)를 8월13일부터 맨하탄 빌리지 디어터(The Village Theatre, 158 Bleeker Street, between Thompson and Sullivan)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길 떠난 세 친구가 새로운 인생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자신들의 전통과 관습을 어떻게 지켜나가는 지를 보여줘 이민자들의 삶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녀와 야수‘에 나온 앤드류 키난 볼거와 니콜 디개타노,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 브라이언 쿠차 등 6명의 배우가 출연하고 음악감독인 한인 첼리스트 이경세씨가 지휘하는 13인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중고등학교 동창인 차대일씨와 이경세씨는 음악적 교류를 통해 이번 작품에서 손을 잡았다.차씨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심리학 전공 후 줄리어드 음대 안토니오 페르민 교수에게 피아노를,
줄리어드 로렌 누바 교수에게 성악을 사사했고 뉴욕에서 연기생활을 해왔다.이경세씨는 예일대학에서 윤리, 정치, 경제학을 공부 후, 줄리어드 안드레 에멜리아노프 교수와 커티스 음대의 안토니 소포스 교수에게 첼로를 사사했고 뉴욕 올스테이트 오케스트라에서 첼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레이스 폴즈’ 공연시간은 8월13일 오후 4시30분, 8월15일 오후 7시45분, 8월17일 오후 4시45분, 8월19일 오후 5시, 8월20일 오후 2시.
두번째 한인 작품으로는 어릴적 아일랜드계 독일 가정에 입양된 극작가 크리스틴 심슨의 모노드라마 ‘테이크 온 미’(Take On Me). 한인 입양아가 겪는 정체성 문제와 가족, 용서를 주제로 한 유머 넘치는 연극작품이며 역시 뉴욕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초연된다. 심슨씨는 뉴욕 주립대를 졸업, 세인트 루이스 워싱턴 대학원에서 영어를 전공한 후 뉴욕 연극무대에서 연출가로 활동해왔다.
8월11일 오후 9시, 8월15일 오후 9시, 8월8일 오후 6시30분, 8월23일 오후 4시30분, 8월26일 오후 2시15분 맨하탄의 건축센터(Center for Architecture, 536 LaGuardia Place, New York)에서 공연된다. ▲공연 및 티켓문의: 212-279-4488 혹은 웹사이트 www.fringeNYC.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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