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연패를 차지한 안병영 군이 결승 테이프를 끊고 있다.
광복절기념 제11회 단축마라톤대회에서 안병영 군이 대회 3년패를 차지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3일 오전 8시 한인회관 앞 뷰포드하이웨이 6km 구간에서 펼쳐진 이날 대회는 대회사상 최초로 주정부의 정식 도로사용 허가를 받아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또 예년에 비해 2배이상 참가자가 늘고 참가 연령대 또한 10대~70대까지로 넓어지는 등 내용면에서도 알찼다는 평이다.
이날 결승 테이프를 끊은 안병영 군(21.34초)은 우승소감을 묻는 질문에 “3년전 같은 대회에서 20분 2초의 기록을 세웠는데 오늘은 기록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광복절을 기념하는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채원(75)씨와 김창명(70)씨가 각각 최고령 남녀 출전자로 기록됐으며 이귀언, 이영순 부부가 최다 대회참가 기록(7년)을 갱신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 부부는 “지난 97년부터 50개주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해 이제는 6개주 출전만을 남겨놓고 있다”며 “마라톤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목표도 뚜렷한 삶을 살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총 150여명이 출전했으며 안전대책위원회(위원장 이원석)와 도라빌 경찰의 인도로 진행됐다.
다음은 대회 수상자 명단
중등부/남자부 1위 고우찬, 2위 이상두, 3위 김대우
중등부/여자부 1위 제니퍼 박, 2위 줄리아 리, 3위 앨리스 리
고등부/남자부 1위 안병영, 2위 제임스진, 3위 고승찬
20대/남자부 1위 이상환, 2위 서남준, 3위 옥승조
30대/남자부 1위 1. 문준기, 2위 노한월, 3위 이무호
30대/여자부 1위 여혜진, 2위 김애란, 3위 김범심
40대/남자부 1위 백용기, 2위 이석쥰, 3위 최석기
40대/여자부 1위 신은경, 2위 이영숙
50대/남자부 1위 이귀언, 2위 김한선 3위 이호영
50대/여자부 1위 이영순, 2위 연희 브라운, 3위 황지신
60대/남자부 1위 김준규, 2위 김상돈 3위 얼김
60대/여자부 1위 편광옥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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