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9·11 희생자 추모 공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무료 자선음악회가 열린다.
내달 10일(일) 오후 2시 30분 워싱턴D.C 소재 조지 타운 비지테이션 스쿨 강당에서 열릴 음악회는 아시안 아메리칸 뮤직 소사이어티(AAMS, 회장 양미라)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다.
음악회에는 테너 남성원, 소프라노 양미라 등 한인 성악가와 청소년 음악도, 미 음악가들이 참가, ‘God Bless America’ ‘America`s Beautiful’ 등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노래와 함께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등을 선사한다.
또한 딕 체니 부통령의 손녀딸이 참가, 미국 국가를 부르며 9.11 관련 비디오 상영도 있다.
양미라 회장은 “한인사회 역량도 커진 만큼 우리가 사는 나라, 지역사회 행사에 한인들이 적극 동참할 때가 됐다”며 “9.11 기념 공원건립을 위한 음악회를 통해 한인들의 기부문화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악회 입장료는 없으나 당일 기부금은 펜타곤에 조성될 9.11추모 기념공원 건립위원회에 전달된다.
이와 함께 ‘9-11 도네이션 캠페인’도 전개한다. 캠페인은 매달 9달러를 11개월에 걸쳐 분할 또는 일시불 99달러를 납입하면 된다. 또 도네이션은 25달러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세금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올 가을에 공사를 시작, 2008년 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추모 공원에는 9.11 희생자 184명의 명단이 새겨진 추모비와 기념 조각물 등이 세워진다. 추모 공원 건립비는 총 1,800만 달러로 현재 1천만 달러의 기금만이 조성된 상태다. 기부는 인터넷(www.P entag onMemorial.net)을 통해서도 할수 있다.음악회 장소 1524 35th Street NW, Washington D.C(35가와 P 스트릿 사이)
문의(301)424-3379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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