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등 아시안계 전체 시애틀 인구의 14.4% 차지
벨뷰는 1/4이 아시안…주민들 사용언어도 100여 종
집에서 영어가 아닌 한국어·중국어·스페인어 등 외국어를 사용하는 주민이 벨뷰는 전체가구의 1/3, 켄트는 1/4로 나타나 킹 카운티 지역의 인종다양성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킹 카운티 내 전체 가정 가운데 1/5은 집에서 외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조사돼 이민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음을 반영했다.
특히, 이스트사이드와 켄트 등 사우스 킹 카운티 지역은 이민자들이 인구증가를 주도, 문화적으로나 인종적인 배경에서 상당히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센서스국의‘미국 커뮤니티 서베이’에 따르면 특히, 히스패닉 주민이 켄트의 경우 전체인구의 11%를 차지하는 등 시애틀이나 벨뷰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켄트의 인구는 지난 5년간 5천여 명이 늘어났는데, 이는 같은 기간 히스패닉·아시안·흑인 등 유색인종의 유입자 수와 같은 것이어서 결국 소수계의 유입이 빠른 시의 인구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벨뷰는 주로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텍 기업에 근무하는 인도계 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0년 2.6%에서 지난해에는 5%를 늘어나는 등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있다.
시애틀교육구에 소속된 4만6천여 명의 초중고교생들은 스페인어·베트남어·중국어 등 10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벨뷰 교육구(1만6천명)도 중국어·일어·한국어 등 모두 60가지의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킹 카운티 내 주요지역의 전체인구 대비 다양성 관련 비율은 다음과 같다.
시애틀-아시안: 14.4%, 히스패닉: 6.3%, 흑인: 8.2%, 외국출생자: 18.9%, 가정 내 외국어사용: 21.7%
켄트-아시안:15.7%, 히스패닉: 10.9%, 흑인: 8.7%, 외국출생자:21.5%, 가정 내 외국어사용: 28.7%
벨뷰: 아시안: 25.1%, 히스패닉: 5.6%, 흑인: 2.7%, 외국출생자: 30.5%, 가정 내 외국어사용: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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