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평통, 북한문제 전문가 회의 한 달간 미루기로
내달 한-미 FTA 시애틀 협상에 한국 원정시위대 우려도
북한의 경제정책 변화와 북미 관계를 조망하기 위해 오는 30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서북미 협의회(회장 박영민)가 개최할 예정이던‘시애틀 국제포럼’이 한 달 후로 연기됐다.
협의회의 박준우 간사는 지난 19일 제4차 협의회 정기회의에서“대학교 방학 등 시기적으로 포럼 개최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시애틀 포럼은 워싱턴대학(UW) 교수 및 월드비전 등 대북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비 한국인들의 정확한 북한문제 이해를 돕기 위해 올해 초 기획됐었다.
이날 모임에서 박영민 회장은 내달 6일부터 4일간 시애틀에서 열리는 한-미 FTA 협상에 워싱턴 D.C. 협상 때보다 배가 많은 한국시위대 100~200명의 원정시위가 예상된다며 “서북미 한인사회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평통은 지난 1월 공모한 제2회 서북미 통일 문학상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문혜숙 심사위원은 6개월의 긴 공모에도 응모작이 적었지만 작품수준은 높았다며 김지나씨의‘북으로 쓴 편지’를 대상 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권찬호 총영사는 평통이 문학상을 통해 한인들 사이에 세대를 초월한 조국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이바지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평통은 이날 정기회의 후‘독도 전문가’최홍배 교수(한국해양대학)를 초청해 독도 강연회를 가졌다.
동열모, 김민재, 오준걸 위원 등이“한국정부나 학계의 독도 대응논리나 학문적 뒷받침이 일본보다 떨어지느냐”고 묻자 최 교수는“아쉽지만 일본보다 체계적 연구가 떨어져 교수직을 휴직하고 시애틀 대학 법대에 편입해 국제법적 대응논리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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