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타임스,‘최상의 차기 유엔 사무총장’꼽아
사람 좋고 외국어 능통하며 미·중국 외교가와 친숙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을 이끌어갈 차기 사무총장으로 최상의 인물이라고 시애틀타임스 인터넷 판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칼럼니스트인 톰 플레이트는 ‘한국의 반 장관, 유엔 수장으로서 최선의 선택(Korean Ban best choice to head U.N)’이라는 기고문에서 반 장관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체회의에서 4명의 출마자를 상대로 실시된 예비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반 장관이 첫 관문인 이 투표에서 왜 1위를 차지했는지, 왜 그의 출마에 반대가 거의 없는지, 왜 그가 사무총장이 돼야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 장관을 LA에서 인터뷰했다고 밝힌 플레이트는 반 장관이 좋은 사람(nice guy)이며 공정한 인물이고 영어를 포함한 여러 외국어를 훌륭하게 구사하며 미국 및 중국의 고위 외교가와도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플레이트는 그러나, 반 장관이 아난 사무총장처럼 드러나는 카리스마를 갖지 못한 점, 한반도가 ‘폭발하려는 화산’처럼 비쳐질 수도 있는 점, 무엇보다 한국이 선진국 중 가장 시장 개방에 미온적인데다 기업활동의 여건도 좋지 않은 점 등을 약점으로 들었다.
플레이트는 반 장관이 차기 사무총장직을 맡는 인물을 ‘지구촌 외교관의 수장’으로 묘사하면서도 유엔 사무국이 철저한 ‘집안청소’가 필요하다는 점을 비 외교적인 언사로 강조했다고 전했다.
플레이트는 ‘사람이 좋으면 꼴찌한다(Nice guys finish last)’라는 말도 있지만 이번 경우에는 예외가 될 것 같다는 예상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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