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싸움에 눈치싸움’ 정치인들의 일은 회기와 상관없이 계속된다. 무엇보다 지역구 유권자들이 무섭고, 한번 이미지가 실추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올 때가 적지 않게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의 모습을 정리했다.
세디요‘드림 액트’촉구등
재선 겨냥 인맥 동원 로비
요즘 정치인들이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를 상대로 로비를 강화하고 있다. 그의 책상 위에 놓인 법안에 서명을 하도록 압력을 넣기 위해서다. 그 배경에는 상정한 법안이 주지사의 서명을 받지 못할 경우 정치력에 대한 신뢰 하락과 함께 재선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 놓여있다.
매년 불법체류자 운전면허증 법안을 상정하는 것으로 유명한 길 세디요 가주상원의원은 6일 수십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가주 의회가 채택한 캘리포니아 드림 액트(SB160)에 서명하도록 촉구했다.
세디요 의원은 “또다시 이민자 사회의 요구를 거부할 때, 주지사는 톡톡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재선에 나선 주지사를 압박했다.
이민사기범 가중처벌법안 및 침술을 종업원 상해보험 의료혜택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마련한 주디 추 주하원의원도 아시아계 의원연맹 등 모든 인맥을 동원하고 있다.
이처럼 자신이 입법한 법안의 성문화에 목을 매는 것은 이들 두 의원만이 아니다. 가주상원 40명, 가주하원 80명 전원이 저마다 정치적 역량을 동원해 ‘내 법안’에 주지사가 서명하도록 로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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