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홍선표 박사(가운데)가 국민회관을 방문,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백영중 공동이사장(오른쪽) 등에게 사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복원 타당성 조사위해 방문 한국연구원들 “보훈처 조속 예산집행 기대”
국민회관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해 LA를 방문중인 한국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홍선표·김도형 연구원은 26일 “매우 중요한 자료가 많은 것을 확인했으며 귀국하는데로 관계당국에 이와 관련한 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부터 LA를 방문중인 두 연구원은 이날 국민회관을 방문,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관계자들과 국민회관 복원사업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에 앞서 25일에는 국민회관 출토유물에 대한 조사작업을 펼치고 기념재단 관계자, LA총영사관 구본충 영사 등과 구체적 사업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28일 본국으로 돌아가 이와 관련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백영중·홍명기 이사장과 잔 서 총무이사는 10월 중 USC와 출토작업 복원사업을 시작한다고 한국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이들은 “자료가 매일 부식되어 가는 만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고 USC와 공동출토작업에 대한 모든 논의를 마쳤다. 차후에라도 보훈처가 예산을 집행 사업에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선표 연구원은 “우리의 임무는 출토유물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현황에 대한 조사작업이 전부다. 우리의 보고서를 보고 보훈처가 행정적 판단을 할 것”이라며 “매우 중요한 자료들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 한시라도 빨리 보훈처의 예산 집행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연구원들은 USC와 작업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복원사업의 경우 첫 작업이 매우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USC가 얼만큼 전문인력을 투입할 지가 숙제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날 연구원들은 ‘찰스 H 김’ 초등학교 샌드라 김 교장을 방문, 이 학교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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