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슨 신임사장, “작년 1천여대, 금년 들어 6백대 수주”
제품전략, 경제적 생산시스템, 고객 관계 개선 등 주효
보잉은 과거에도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사이클을 경험했지만 현재로서는 창사 후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런 물랄리 사장의 갑작스런 퇴임으로 상업항공기부문을 총괄 책임지게 된 스콧 카슨 신임 사장은 “9·11 테러사태로 극심한 불황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사상최고의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슨 사장은 27일 항공박물관에서 개최된 ‘윙스 클럽’ 오찬연설에서 “항공사의 매출과 이익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생산성도 사상 최고수준”이라며 “연료가격의 안정과 더불어 실적호전이 항공기주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은 지난해 1천대가 넘는 항공기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에도 신형 787기를 포함, 현재까지 모두 6백대가 넘는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보잉에서 34년 간 근무해온 카슨 사장은 보잉이 최근 누리고 있는 성공의 주 요인으로 제품 전략, 경제적인 생산 시스템, 고객과의 관계개선을 꼽았다.
보잉은 현재 연료절약형 787 ‘드림라이너’뿐만 아니라 777화물기와 787기 제작기술을 이용한 747-8기 모델도 개발중이다.
카슨 사장은 세계최초로 동체와 날개를 알루미늄이 아닌 합성물질로 제작하는 787기가 일 년 후 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 고객이 787기의 인도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지적한 카슨 사장은 초대형 여객기 A380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에어버스와는 달리 보잉은 787기를 예정대로 주문한 항공사들에게 인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항공기 생산능력을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올려 지난 90년대 말 렌튼 공장과 에버렛 공장에서 발생했던 생산차질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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