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유료 여성 우주관광객 아누셰흐 안사리(40)를 태운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 여행을 마치고 29일 카자흐스탄의 초원지대에 착륙, 지구로 귀환했다.
안사리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파벨 비노그라도프, 미국 우주인 제프리 윌리엄스와 함께 3시간쯤 전에 비좁은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를 타고 우주정거장을 떠났다.
우주선이 대기권에 진입한 후 항공기 3대와 헬리콥터 12대에 나눠탄 구조 및 수색팀이 우주선의 비행궤도를 뒤따르다 우주선 밖으로 나오는 승무원을 도왔다.
모스크바 교외에 있는 러시아 우주비행통제센터에서 우주선의 착륙을 지켜보던 관계자들은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아르칼릭 인근 목표 지역에 착륙한 것을 확인한 후 환호했다.
이란에서 태어난 미국인 통신사업가인 안사리는 막판에 우주관광에 합류했다.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 있는 러시아 유인우주발사단지에서 발사된 우주선에는 애초 일본인 실업가 에노모토 다이스케가 탈 예정이었으나 지난 8월 말 불확실한 의학적 이유로 제외됐다.
안사리는 국제우주정거장을 여행한 4번째 관광객이자 첫 여성 유료관광객이다. 여행비용은 2천만달러로 알려졌다.
(아르칼릭<카자흐스탄>AP=연합뉴스) l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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