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한 고객이 체크인 수속을 하고 있다. <성민정 기자>
추석 ‘롱 위크엔드’반갑네
한국 여행객들 몰려 100% 예약률
한인타운 호텔들이 모두 ‘빈방 없음’을 내걸었다.
한국의 추석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것이다. 이미 시작된 개천절 휴일이 추석 명절 연휴와 주말까지 이어져 일주일 가량 ‘롱 위크엔드’가 생겨남에 따라 한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말과 이어지는 콜럼버스데이 연휴까지 겹쳐 미 현지에서도 LA로 방문하는 타주 관광객들이 예년에 비해 늘어났다는 것이 타운 호텔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해 한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옥스포드 팔레스, JJ 그랜드, 가든 스윗, 뉴서울 호텔들의 평균 예약률은 이미 90-95% 정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몇몇 호텔들은 일반 객실보다 80% 가량 더 비싼 스윗룸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번 주는 이미 예약이 100% 완료되었다는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은 예약 취소가 나지 않으면 방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다. 이 호텔 조앤 이 매니저는 “올해는 한국에서 방문한 가족 단위 투숙객이 작년 이맘때에 비해 10-15% 정도 늘었다”면서 “한국에서 방문한 손님들은 대부분 3-4일 정도 라스베가스나 그랜드 캐년 등 LA 근교로 여행을 다녀 온 후 다시 체크인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가든 스윗 호텔도 이번 주말에는 일반룸 예약이 100% 완료된 상태며 여행사를 통해 투숙하는 한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이 40-50%까지 이르고 있으며 JJ 그랜드호텔 역시 가족 단위 관광객과 타주에서 방문한 손님들까지 겹쳐 주말 예약이 예년에 비해 5-10% 정도 증가한 실정이다. JJ 그랜드 허완 매니저는 “10월초가 호텔업계에서는 비수기로 여기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추석 연휴가 워낙 길어 성수기 못지 않게 방이 꽉 찼다”면서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은 걸 보니 추석 연휴를 이용해 놀러온 관광객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타운 호텔들은 추석 당일인 6일에는 객실에 투숙한 손님들에게 추석 명절 음식인 송편을 준비해 무료로 제공하는 ‘명절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성민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