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주의자들 “참전 군인 고통 무관심” 비난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대통령이 한 모든 말이 음미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설화에 휘말렸다.
대통령은 최근 CNN방송 울프 블리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라크 전쟁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현재 이라크가 겪고 있는 처참한 기간은 역사 교과서에서 ‘단지 쉼표’로 기술될 것이라고 언급, 논란을 빚고 있다.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따지고 나섰다. 이들은 이 말은 대통령이 전쟁에 참전한 사람들의 고통에 무관심한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통령이 전쟁에 나가 2,700여명의 군인들이 목숨을 잃은 것을 ‘단지 쉼표’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으로 들린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대통령 측근들은 “대통령의 말은 ‘이라크에 민주주의가 수립되기까지 장기간이 걸릴 것이다. 현재의 기간이 매우 긴 것처럼 느껴질 것이나 훗날의 역사에서 이를 되돌아 볼 때 그렇게 기간이 길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란 의미”라며 “전쟁에 참전,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희생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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