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성 설교’관련 일부에 지침 통보
연방국세청(IRS)이 한인교회에 대해서도 정치성 설교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회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한인교회가 IRS로부터 정치성 설교 등 정치참여에 관한 지침을 통보 받았다.
교계의 한 관계자는 “몇몇 한인 교회가 IRS로부터 교회의 정치 참여 등에 대한 내용의 문서를 통보를 받았다”며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이라면 모든 교회에 통보를 해야 하는데 일부에만 통보한 것을 보면 IRS가 일부 교회를 타겟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IRS의 조치는 최근 패사디나의 올 세인츠 교회가 IRS로부터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을 경우 면세혜택을 박탈한다는 사실이 논란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IRS가 공개한 기준에 따르면 현행법은 ‘교회 등 501c로 등록된 비영리단체는 공직에 도전한 특정 후보를 대신해 어떤 정치 캠페인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에 따르면‘교회 등은 제한적인 범위에서 정치 분야의 이슈들에 대해 지지 또는 반대 의사를 할 수 있으며, 주민발의안 등에 대해서 로비까지 할 수 있다’고 규정, 교회의 정치참여 문을 열어 놓은 것으로도 풀이할 있어 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애국단체연합회는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시국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윌셔연합감리교회측의 장소제공 거부로 행사가 무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교회측은 거부 사유에 대해 “당초 사용 신청자와 실제 사용자 및 내용이 달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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