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인디안 보호구역내 11건 소녀들 손묶고 범행
지난 3월 이후 애리조나주 포트 아파치 인디안 보호구역에서 경찰관으로 위장한 남성에 의한 강간사건이 최소 11건이나 발생,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6일 피닉스 소재 인디안 문제 처리국에 따르면 ‘경찰관’이라고 쓰여진 모자와 검은색 셔츠를 입은 범인은 신규 주택 단지 건설 현장을 걸어서 오고 가는 여성들을 붙잡아 세운 뒤 손을 묶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가하고 있다.
범행은 주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10대 소녀들이다.
처리국은 “범인은 피해자들에게 순찰차가 멀리서 기다리고 있다며 이들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범인은 20∼40세 의 토착 인디안”이라고 진술했다. 수사관들은 이들 외에도 피해자가 더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범인을 체포하기 위한 특별 전담반이 구성됐다.
처리국은 범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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