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심장협회 식품사들과 합의
전국 각급 학교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낵식품의 당분, 지방 및 소금 함유량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빌 클린턴 재단과 미국심장협회가 6일 주요 식품회사들과 학생들의 건강에 이로운 스낵식품을 만들어 각급 학교에 공급하기로 합의한 결과다.
재단과 협회 및 식품회사들은 비만이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적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교에서 지방으로부터 칼로리의 35%를 얻을 수 있는 스낵식품의 판매는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판매되는 모든 식품들의 무게 가운데 당분이 차지하는 비율도 최고 35%로 제한된다.
심장협회의 레이몬드 깁슨스 박사는 “학교와 식품회사들이 이 같은 식품제조 가이드라인을 지킴으로써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보다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이드라인은 어린이들이 건강 증진을 위해 어떤 식품을 먹어야 하는 것에 대한 유명 과학자들의 추천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재단과 협회와 건강식품 제조에 합의한 회사들은 크래프트 푸즈, 마즈, 캠벨 수프, 펩시 등 5개 회사다. 회사들은 초컬릿, 캔에 든 수프에서 감자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낵류를 생산하고 있다.
프리토레이와 퀘이커를 소유하고 있는 펩시사 대변인 찰스 니콜라스는 “스낵식품의 조리 방법을 수정,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