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이 9일(한국시간) 북한이 감행한 핵실험 뉴스를 긴급으로 방송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35분(한국시간) 함북 김책시 인근 지하
한국군 경계 강화령
북한은 9일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2006년 10월9일(한국 시간)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해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핵실험 강해 의지 천명에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9주년이 하루 지났고 노동당 창건 61주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핵실험을 전격 실시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시켜보려는 의도를 나타냈다.
이 통신은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해 진행된 것”이라며 “강위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다”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핵시험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3일 성명을 발표해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앞으로안전성이 철저히 담보된 핵시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이날 정오 뉴스를 통해 핵실험 사실을 보도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전 전군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 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 발표 보도 직후인 오전 11시 20분 전군에 경계태세 강화 지시를 하달했으며 이에 따라 경계 병력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합참 관계자가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측과도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주한미군측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에서 진행되는 상황의 강도에 따라 경계태세 강화 수준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은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은 Ⅲ단계를,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은 Ⅳ단계 수
준을 각각 유지하고 있다. 국방부와 합참은 현재 위기조치반을 각각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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