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단일후보 지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코피 아난 현 사무총장의 뒤를 이을 단일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이에 따라 반 장관은 오는 13일 총회에서 사무총장에 임명된 후 인계인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하게 된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북한 핵실험에 따른 제재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차기 총장 후보 지명을 위한 비공개 협의를 갖고 반 장관을 차기 총장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결의문을 채택, 총회에 추인을 요구했다.
안보리가 이날 반 장관을 단일후보로 지명한 것은 반 장관을 제외한 모든 후보가 사퇴한 상태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보리가 반장관을 단일후보로 지명해 총회 추인을 요구함에 따라 총회는 예정됐던 16일 보다 빠른 오는 13일 총회를 소집해 반장관을 UN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추인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회는 회원국이 투표를 요구할 경우 투표를 통해 반 장관의 추인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으나 역대 관례에 따라 투표 없이 추인 과 정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상태 이다.
반 장관은 오는 13일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동의절차를 거쳐 사무총장 임명자 자격을 획득하면 현장에서 바로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며 곧바로 인수인계팀을 구성, 사무총장 취임 준비에 들어가며 내년 1월 1일부터 유엔 제8대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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