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액체품 금지로 위탁 수하물 는 탓
불만접수 8월 하루평균 1만 4,000여건
테러시도 이후 액체 물품 기내 휴대가 금지되면서 수화물 위탁이 늘어나 분실되는 수화물 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수화물이 분실되거나 운송이 지연돼 접수된 불만신고가 8월 한달간 1일 평균 1만4,089건에 달했다.
이는 2004년 12월 US에어웨이의 수화물처리시스템 고장으로 불만신고 건수가 폭증한 이후 최대 수치로 승객 1,000명당 8.08건의 분실 및 지연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7월 불만신고 건수는 1,000명당 6.5건, 지난해 동기는 6.4건에 그쳤다.
위탁수화물 문제가 늘어난 것은 영국에서 액체폭발물을 이용한 테러시도가 적발되면서 기내에 각종 액체물품 반입이 금지되면서 승객들이 맡기는 수화물의 양이 늘었기 때문이다.
케빈 미첼 비즈니스여행협회 회장은 “수화물 처리 인력 자체가 적고, 처리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 것이 수화물 분실 사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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