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AP통신은 팝스타 마돈나(48)가 최근 방문한 남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데이비드’라는 이름의 한살 난 남자아이를 입양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자신을 아이의 아빠라고 주장한 한 남성이 10일 AP통신과 인터뷰를 가지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주 말라위 정부 관계자는 마돈나가 말라위를 방문하는 동안 이 지역의 남자아이 한명을 입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말라위 정부는 10일 AP통신이 전한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마돈나 역시 지난 4일 말라위에 도착한 이후 단 한차례의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
마돈나의 대변인은 지난 주 마돈나가 입양절차를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 방문은 마돈나는 어린이들을 돕는 프로젝트 추진하기 위한 방문이라며 말라위 정부가 전한 입양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자신을 ‘데이비드’의 아빠라고 밝힌 반다(32)는 1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더 이상 가난으로 고통받지 않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가난에 허덕이는 이 곳을 떠나 미국에서 잘 지내게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이의 생모는 출산 후 곧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이는 그동안 고아원에서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돈나는 지난 4일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는 고아들 돕기 위한 ‘레이징 말라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남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말라위에 도착했다.
마돈나는 말라위 링롱궤 인근 음판둘라 지역에서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설립할 예정이며 이 보육시설이 설립되면 4천여명의 고아들이 교육과 음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말라위는 1천 200만명의 인구 가운데 14% 정도가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돼 있으며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를 포함한 100만명의 아이들이 고아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편 마돈나는 자신의 운동 트레이너였던 카를레스 레온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 루데스(9)와 리치 감독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로코(5) 등 두 아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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