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교내 폭력 사고 예방 모임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부시 ‘학교 안전 모임’참석
각급 학교 내 폭력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금속 탐지기 혹은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학부모·자녀 및 학교 관계자들이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는 것.
10일 메밀랜드주 체비 체이스 전국 4-H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교내 안전을 위한 모임 참석자들이 이구동성을 내놓은 모범 답안이다.
모임은 최근 위스콘신·콜로라도·펜실베니아주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교내 총격 사건의 여파로 캠퍼스로 피로 물든 것과 관련,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임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뿐만 아니라 앨버토 곤잘레스 연방 법무부 장관, 마가렛 스펠링스 교육부 장관도 참석했다. 정부가 일련의 교내 총격 사건으로 크게 놀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한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1999년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교내 총격 사건의 생존자 크레이그 스캇도 패널리스트로 참석, 눈길을 끌었다.
콜로라도주 팍카운티 셰리프국의 프레드 웨제너는 모임에서 2주전 한 범인이 총기를 들고 교내에 침입, 여학생을 인질로 붙잡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대치극을 벌이다 한 명을 죽이고 자살한 사건의 충격을 들려줬다. 그는 “학교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장소로 믿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방식으로 소중한 아이들을 잃어버릴 수 없다”고 말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콜로라도주 볼더 소재 폭력방지예방 센터의 델버트 엘리옷 소장은 “교내 폭력 사고 방지의 지름길은 확실한 정보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학교는 급우가 폭력 계획을 자랑할 때 이를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