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스캔들’영향 민주당에 23%P 뒤져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있다.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연방 의회 장악을 기대하고 있는 민주당에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
공화당 보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23%포인트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와 갤럽이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질문은 오늘 연방 의원 선거가 치러지면 지역구에 출마한 공화·민주 양당 후보 가운데 누구를 찍을 것인가였다.
한달 전 실시한 동일한 여론 조사 결과, 양당의 지지율이 48% 대 48%로 대등했던 것을 감안할 때 민주당의 두드러진 약진이 돋보인다. 조사는 성인 남녀 1,007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이에 대해 신문은 6선의 마크 폴리 공화당 하원의원이 최근 의사당 내 10대 사환들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전자메일을 보낸 것으로 밝혀져 사임한 것과 관련, 유권자들이 공화당의 리더십에 회의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6%가 폴리 의원 스캔들의 추이를 주시하겠다고 응답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수개월 혹은 수년 전 스캔들을 알고 있었으나 정치적 이유로 그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도 54%에 달했다.
또한 유권자 등록을 마친 조사대상자 가운데 현직 의원이 재선되는 것이 마땅치 않다는 응답도 거의 30%에 육박했다. 1994년 이후 최고치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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