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에 재정지원 큰 보람”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한국 불우아동 남가주후원회(회장 윤병렬·사진)가 한국에 기부한 금액이 10월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87년 한달 한 명의 불우아동에게 20달러를 보낸 후 20년만의 일이다.
한인사회의 정성으로 쌓은 금자탑에 한국 복지재단 김석산 회장, 불우아동돕기 홍보대사 최불암씨 등이 11월24일 LA를 방문, ‘한국 불우아동돕기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이를 축하할 예정이다.
사실 기부금이 1,00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미 예전의 일이다.
기금의 전산화 작업이 91년에서야 이루어져 그 전 기부금은 누계에 포함되지 않았고 휴스턴, 애리조나, 버지니아 등 남가주를 통해 기부가 이루어지는 곳도 각 지회가 생기며 남가주 기부금 누계에서 떨어져 나갔다는 것이 윤 회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후원회 관계자들은 “좋은 일 그냥 꾸준히 해온 것이지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입을 모은다.
11월 개최되는 기념의 밤도 좋은 활동을 많이 알려 더 많은 후원자가 생기게 함이다. “가게도 손님이 많아야 줄을 서서라도 먹는다. 좋은 일도 잘 되는 단체여야 많은 사람이 호기심을 가지고 도와주게 된다”는 믿음이다.
윤 회장은 “힘든 이민생활에 조금이나마 힘을 모아 한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의 희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이번을 새 출발로 삼아 앞으로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인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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