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된 의료사기 홈 헬스케어 운영자
착복액 4,000만달러중 3,380만달러 상환
16일 연방법원서 최고 59년형 받을 수도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메디칼 의료사기로 기소됐던 홈 헬스 에이전시 운영주 로데스 ‘루루’ 페레즈 여인(샌디에고 거주)이 횡령한 4,000여만달러 중 이제까지 약 3,380만달러를 상환했다고 연방검찰이 10일 밝혔다.
헬스케어 사기를 담당하는 콘수엘로 S. 우드헤드 연방검사가 이날 밝힌 바에 따르면 이글락과 샌디마스에 각각 프로비던트 홈 헬스 서비스와 트라이-리저널 홈 헬스케어를 운영하던 페레즈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1년 동안 허위 진료기록과 유료 환자 모집원 네트웍을 이용, 4,000만달러 가량을 착복했다.
페레즈는 기소된 후 5건의 헬스케어 사기혐의와 3건의 허위 세금보고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고 지난달 형량조정을 위해 검찰과 합의한 후 드러난 착복 금액중 약 3,380만달러를 토해냈다. 페레즈는 10일 법원에 출두, 횡령금액 상환 사실을 밝혔다.
페레즈는 오는 16일 LA 연방법원에서 최고 59년간의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페레즈의 메디칼 사기행각은 내부 직원의 고발과 제소로 들통이 났다. 페레즈의 회계직원이었던 마리에타 디아즈가 현금이 가득한 봉투들을 목격하고 또 진료한 적 없는 환자들의 진료 만족도를 묻는 서류를 임의로 작성하는 것 등을 보고 고발하게 됐다.
그와 함께 2003년 4월 페레즈와 남편, 또 그녀가 운영하던 홈케어 에이전시 두 곳을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다.
디아즈의 소장에 따르면 페레즈는 유료 환자 모집원을 고용하여 한 명 소개비로 최고 400달러를 지불했다.
또 사기행각에 동조하는 환자와 또 일부 의사들에게도 킥백을 주고 무작위로 모집된 환자기록으로 정부의 돈을 갈취해 왔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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