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봉10걸, 남성의 절반 못 미쳐
지난해 미국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번 남녀 기업인 10걸의 보수를 비교한 결과 여성 기업인들의 보수가 남성의 절반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에 따르면 여성 기업인 1위에 오른 오라클의 공동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사프라 카츠는 2,610만달러로 남성 기업인 1위를 차지한 에너지 탐사·채굴회사 나보스(Nabors) 인더스트리즈의 회장 겸 CEO 유진 아이젠버그(7,140만달러)의 36%에 불과했다. 이들의 보수에는 연봉과 보너스, 스톡옵션 현재가 등이 모두 포함됐다.
카츠에 이어 2, 3위를 차지한 야후의 CFO 수전 데커(2,430만달러)와 골드만 삭스 부회장 수전 노라 존슨(2,310만달러)도 남성 2, 3위인 옥시덴털 석유 CEO 레이 이라니(7,000만달러)와 패션업체 코치 CEO 류 프랭크포트(6,230만달러)와 비교해 각각 34%와 37%에 그쳤다.
또 세계 2위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의 전 CEO 칼리 피오리나(2,230만달러)와 모건 스탠리의 공동사장인 조 크루즈(2,110만달러) 등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지만 남성 4, 5위인 IAC/인터랙티브 코퍼레이션(IACI)의 배리 딜러(6,150만달러) 회장 겸 CEO와 스콧 맥그리거 브로드컴 회장 겸 CEO(5,740만달러)의 36% 수준에 머물렀다. 이밖에 6위인 지넨테크의 수전 데스몬드-헬만 사장(1,710만달러)과 7위에 오른 e베이의 CEO 멕 휘트먼(1,620만달러) 역시 같은 순위의 남성 기업인들인 테리 세멜 야후 회장 겸 CEO (5,680만달러)와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 겸 CEO(5,230만달러)의 30%에 불과했다.
루슨트사 CEO로 머잖아 출범할 알카텔-루슨트 합병회사 CEO에 임명될 패트리샤 루소(1,500만달러), 앤 테일러의 CEO 캐이 크릴(1,190만달러), 에이본의 CEO 안드레아 정(1,160만달러) 등이 8~10위에 올랐지만 남성 기업인 8~10위인 자르덴(Jarden)의 회장 겸 CEO 마틴 프랭클린(4,920만달러)과 엑슨 모빌의 리 레이몬드 CEO(4,890만달러), 프리포트-맥모란 커퍼앤골드 회장인 제임스 모페트(4,800만달러) 등과 비교해 30% 안팎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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