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 상대후보 실책 녹화조 가동
중간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공화·민주 양당 후보들 사이에 상대 후보의 결정적 실책을 잡아내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리려는 활동이 폭넓게 시도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간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 진영은 상대 후보의 실수나 꼴사나운 장면, 선거캠페인의 소재가 될만한 위선이나 모순된 행동들을 감시하는 추적자들을 가동하고 있으며 특히 민주당이 적극적이다. 이들 감시·추적팀은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간편한 캠코더와 녹화 장면을 유투브(YouTube) 등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에 게시할 수 있는 장비 등을 휴대하고 다니고 있으며 이들은 이제 선거 캠페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이런 감시 행태가 예전의 선거에서도 이뤄지는 등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증거를 찾기 위해 언론사에 사정하거나 이를 폭로하기 위해 광고 캠페인에 투자해야 했던 반면에 이제는 덜 성가시면서도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동영상물을 일반에 공개할 수 있게 됐다.
몬태나주 공화당 상원의원 콘래드 번스(71)를 밀착 마크 하고 있는 24세의 케빈 오브라이언은 민주당 후보로부터 매월 2,750달러를 받고 하루 14시간씩 즐겁게 일하고 있다.
번스 의원 측은 유투브에 캠페인 영상을 1건만 올린 반면, 오브라이언이 찍은 수십건의 동영상 가운데 ‘졸고 있는 번스 의원’은 7만5,000회 이상 클릭 건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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