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거래 소득 110만달러 보고안해
연방 상원 민주당 원내 대표 해리 리드(네바다주)가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토지 거래를 통해 110만달러의 불로 소득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리드 대표의 사업 거래 현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그의 부동산 권리 증서를 통해 이를 알아낸 AP통신은 리드 대표가 이 같은 사실을 연방 의회에 보고하지 않음으로써 그의 도덕성에 흠집이 남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리드 대표는 지난 1998년 개발붐이 일었던 라스베가스 교외지역에 위치한 미개발 부지를 40만달러에 구입했다. 2001년 이 부지를 같은 가격을 받고 절친한 친구 제이 브라운이 세운 유한책임 회사 ‘패트릭 레인’에 매각했다.
이 부지의 조닝이 샤핑센터 개발 지역으로 바뀐 뒤 ‘패트릭 레인’은 이 부지를 다른 개발업체에 매각했으며 리드 대표는 이 거래가 성사된 후 회사로부터 110만달러의 이익 배당금을 받았다.
AP통신은 “리드 대표는 2001년 의회에 제출한 윤리 보고서에 자신이 이 부지를 계속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의회 윤리규정은 의원들에게 손익에 관계없이 재산 투자를 포함, 모든 비즈니스 거래를 보고하는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
연방 의회 윤리위원회의 켄트 쿠퍼는 “리드 대표가 2001년 이 부지를 매각한 사실과 ‘패트릭 레인’사와의 관계를 보고치 않은 것은 윤리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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