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 부시 맹공
지난 여름 자신의 최신작인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미국에서 홍보할 때는 대단히 온순하고 애국적이며 자제를 했던 올리버 스톤(사진)이 최근 이 영화를 유럽에서 홍보할 때는 자신의 특성인 호전성을 다시 노출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스톤은 지난 달 하순 스페인의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에 참석, 영화 상영 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이 미국을 10년 후퇴시켰다고”고 공격했다. 스톤은 이어 “우리는 안보라는 이름으로 세계를 파괴했다. 이라크 전쟁은 재난이다. 나는 면목을 잃었다. 나는 나의 국가를 위해 수치심을 느낀다. 나는 또 미국이 자신을 공격, 헌법을 파괴한 것이 수치스럽다. 나는 몹시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정부가 미리 9.11 테러를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음모설에 대해서는 “그런 것을 논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일축했다.
그는 “보다 큰 음모는 9.11 이후 우리 정부 내 신 도당들이 정책을 하이재킹한 뒤 전쟁에 나간 것”이라며 “20~30명밖에 안 되는 이 도당들이 나라를 말아먹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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