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탑사인 위반 집중 단속
과속벌금 351달러 부과도
“잠깐 방심하면 일당이 날아가요”
10일 한인타운 인근 베벌리와 웨스턴에 무인 감시 카메라가 설치된(본보 10월11일자 A4면 보도) 가운데 요즘 타운에는 교통위반을 단속하는 경찰들의 함정단속이 비상이다.
버뱅크의 유모(30)씨는 지난주 밤늦게 퇴근하다 로스펠리츠 인근 한 골목길에서 모터사이클 경관에게 ‘스탑 사인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티켓을 받은 것. 늦은 시간이라 도로에는 유씨의 차량 말고는 통과하는 차량이 없어 유씨는 속칭 ‘캘리포니아 스탑’(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다시 출발하는 운전습관)으로 교차로를 통과하다 골목에서 잠복 중이던 모터사이클 경관에게 적발된 것이다.
과속하던 한인들도 잠복 경찰에 걸려 더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 지난 10일 그리피스팍 인근 리버사이드 길에서 과속으로 차를 몰던 한인 A모씨는 무려 351달러짜리 티켓을 받고 땅이 꺼져라 한숨만 쉬고 있다.
한인타운을 거쳐 직장에 출근하는 한인 이모씨는 “최근 스탑 사인 위반이 많은 5가와 마리포사 교차로에 모터사이클 경관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봤고 베벌리와 웨스턴 코너 샤핑몰 앞길에도 모터사이클 경관이 있더라”며 잠복 경찰 조심을 경고했다.
잠깐 주차한다고 동전을 넣지 않고 차를 떠난 한인들도 잠복(?) 단속요원들에게 호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달 초 한인타운 8가 파출소를 방문했다 40달러짜리 주차티켓을 발부 받은 S모(30)씨는 “파출소 안에서 뻔히 차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티켓을 받았다”면서 “25센트 아끼려다 40달러를 물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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