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년만에 최고 적설량 휴교령까지
13일 중서부지역에 폭설이 쏟아져 대지를 하얗게 덮었다. 적설량은 최고 2인치에 달했으며 10월에 이렇게 많은 양의 눈이 내린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날 폭설로 뉴욕주에서 두 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다른 한 명은 떨어지는 나무 가지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잇달았다.
13일 내린 폭설로 뉴욕주 버팔로 주요 프리웨이 선상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면치 못했다.
또한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각급 학교에 휴교조치가 내려졌으며 35만 가정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2일 뉴욕주 버팔로의 적설량은 8.3인치를 기록했다. 10월에 내린 적설량으로는 137년만에 최고치다. 10월 중순답지 않게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시카고 전역에 날린 눈발은 오헤어 국제공항에 0.3인치의 눈을 쌓이게 함으로써 지난 121년 동안 시카고 지역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일찍 내린 강설 기록을 갱신했다.
버팔로 주민 데니스 한론은 “이렇게 일찍 눈이 내린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폭설은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던커크를 연결하는 프리웨이 105마일 구간의 차량 운행을 금지시켰다.
주 교통당국은 13일 현재 “이곳의 차량 운행이 언제 재개될지 혹은 얼마나 많은 차량이 이곳에 갇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불필요한 운전을 피해달라고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여파로 버팔로 다운타운은 황량한 모습을 보였다.
조지 파타키 뉴욕주 주지사는 폭설이 내린 지역을 급히 방문했으며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