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방송 중단 사고로 프로그램을 끝마치지 못한 2TV ‘위기탈출 넘버원’이 21일 방송되는 다음 회를 통해 불방된 부분을 보여줄 예정이다.
’위기탈출 넘버원’의 한 제작진은 16일 방송은 시청자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방송이 안나간 부분은 이번 주 어떻게든 소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VCR을 통해 문제를 제시하고 방송되지 못한 부분을 보여준 후 정답을 알려주는 형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제작진은 이어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제작진 모두가 난감해 하고 있지만 어떻게든 정리해서 시청자들에게 방송되지 못한 부분을 보여줘야 한다는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위기탈출 넘버원’ 제작진은 16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지난 14일 60분 분량의 프로그램인 ‘위기탈출 넘버원’이 54분을 방송한 시점인 오후 11시 9분 경 KBS 2TV가 20여분간 화면이 정지되고 음향이 끊어지는 등 방송사고를 내면서 이 프로그램은 6분여의 방송을 내보내지 못했다.
당시 ‘위기탈출 넘버원’은 불티로 인한 화재발생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담배불의 불티가 3분여가 지나도록 계획된다는 실험을 방송하고 있었다. 방송이 되지 못한 부분에는 모닥불 불티의 지속 시간과 불티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스티로폼 실험 등이 포함돼 있다.
14일 방송분은 15일 오후부터 ‘위기탈출 넘버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한편, ‘위기탈출 넘버원’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고 및 위기상황 대처법을 알려주는 방송 중 방송 장비로 인한 사고가 나다니, ‘위기탈출 넘버원’이 아니라 ‘위기 속 넘버원’이라는 등 비아냥 섞인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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