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남자 연예인 사이에서만 인기가 있다?
1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 홀에서 동갑내기 연인 유혜연 씨와 결혼식을 올린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29).
이날 결혼식에는 수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새출발하는 부부를 축하한 것에 비해 여자 연예인 하객이 거의 참석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에 얼굴을 비친 연예인은 정준호 성시경 구본승 손호영 이경규 유재석 노홍철 이혁재 이정 타블로 신정환 정준호 신해철 박명수 이재훈 이승기 컬투 홍경민 조PD 등. 이들은 결혼식장에 들어가기 전에 포토라인에 서서 사진촬영에 응하거나 덕담을 건내며 결혼식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여자 하객은 단 한 명도 포토라인에서 눈에 띄지 않았다. 평소 연예 활동을 통해 ‘작업남’ 이미지를 쌓아왔던 싸이의 결혼식에 여자 연예인이 찾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모습일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취재진들은 ‘어렸을 때 많이 놀았으므로 지금은 건실하게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기자회견에서의 발언을 싸이가 벌써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싸이의 결혼식에는 이들 연예인을 비롯, 7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새출발하는 부부의 모습을 지켜봤다.
싸이는 지난 2003년 2월부터 지인의 소개로 유 씨를 만나 3년 반 동안 교제를 해왔다. 유 씨는 연세대 음대에서 첼로를 전공했으며, 현재 아동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싸이 커플은 결혼식 다음날인 15일 홍콩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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